•─ ♡ ✒️청조,창작 시

세대의 틈새

은혜의 단비 2026. 1. 22. 01:43

✍️시

세대의 틈새/ 청조 온기은

 

할복 추위에 갈라진 세대

그들의 명예의 칼날이
서릿발로 변해 내린 밤

땅은 

젊은 가슴을 가르며
깊은 상처를 낳았네

 

한쪽에는 

굳은발의 눈발이 쌓이고
한쪽엔 얼어붙은 꿈의 파편

서로의 아픔이 

서로의 칼이 되어 

같은 하늘 아래에 다른 계절을 살아

 

이 틈새에 선 우리는
저마다의 상처로 호흡하며
부서진 거울 속에서
서로의 얼굴을 찾네

 눈이 내리면 

잠시 덮일 뿐..

 

표면적 화해가 

진정한 치유가 아님을 경고한다

 

할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대화가 시작되어야 한다고..

 

 

✍️시

마음의 충돌/ 청조 온기은


파도는 

바다를 가르며

서로의 흔적을 삼켰다

 

른 것과 푸른 것의

투명한 싸움


내 안에선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내가


뾰족한 말들로
서로의 그늘을 찔러대네


사랑이란 이름으로
미움을 키우는 밤


달빛은 차갑게
두 개의 얼음을 이어붙이는데


부서진 

유리 조각처럼

서로를 해치며 빛나는

이 상처들 사이로

 

새로운 아침이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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