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가난한 마음으로ㅡ시와 말씀 묵상 노트ㅡ✍️시ㅡ 온기은🌷봄 뜰의 기다림 🌷 뜰 앞마당에가지런히 서서연분홍 치마 곱게 차려입고 아직 오지 않은 계절을 향해작은 숨을 고르며햇살 한 조각에 마음을 얹는다 행여 잊힐까스쳐 가는 바람이 될까긴 기다림 속에서도스스로를 놓지 않으려 금세 꺾일 듯하면서도다시 고개를 드는 것은아직 남아 있는따뜻한 이름 하나 때문일 것이다 작은 가슴에하얀 꽃망울은뭉게구름처럼 부풀어 올라조용히 하늘을 닮아간다 아주 가난한 마음으로그러나 가장 환한 방식으로사랑의 촛불을 밝히는 나는 누구의 눈에도 띄지 않게바람 곁에 서서조금씩, 그러나 분명하게 키 작은 튤립 한 송이로봄을 기다린다 ✝️시와 말씀 묵상 노트🌷「봄 뜰의 기다림 ㅡ 뜰 앞마당에가지런히 서서연분홍 치마 곱게 차려입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