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순절의 절제, 회개"
그리고 십자가를 향한 걸음을 담은 시.
✍️시 ㅡ사순의 길
1. 절제 – 비워내는 연습
조금 덜 먹고
조금 덜 말하고
조금 덜 가지려 할 때
비워진 자리마다
주님의 숨결이 스며든다
채우려 애쓰던 손을 내려놓으면
이미 주어졌던 은혜가 보이고
조용히 닫은 입술 사이로
기도가 흐른다
사순은
잃는 시간이 아니라
본래의 나를 되찾는 시간
✝️ㅡ묵상ㅡ
절제는 나를 괴롭히기 위한 훈련이 아니라,
내 안의 우상을 하나씩 내려놓는 사랑의 결단입니다.
무언가를 포기할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이 채우실 공간을 마련합니다.
📌이번 사순절, 나는 무엇을 내려놓을 것인가?
📌그 비움 속에서 어떤 은혜를 기대하는가?
✍️ 시 ㅡ눈물
2. 회개 ㅡ돌아서는 용기
주님,
나는 자주
당신보다 나를 더 믿었습니다
빛을 안다고 하면서
어둠을 붙들고 있었고
사랑을 말하면서
용서를 미루었습니다
돌아서겠습니다
조금 늦었지만
아직 부르시는 음성이 남아 있을 때
눈물은
정죄의 증거가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의 샘물임을 믿으며..
✝️ㅡ묵상ㅡ
회개는 죄책감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로 방향을 바꾸는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리지 않으시고,
돌아서는 순간 달려오시는 분입니다.
📌내가 외면해 온 작은 불순종은 무엇인가?
📌오늘, 한 걸음이라도 방향을 바꿀 수 있을까?
✍️시ㅡ 사랑이 꽃 피는 자리
3. 십자가를 향한 걸음
예루살렘으로 오르시는 주님의 발걸음은
무겁지 않았다
고난을 모르셔서가 아니라
사랑이 더 무거웠기 때문이다
나를 위해
나를 대신해
나와 함께
십자가는
패배의 나무가 아니라
사랑이 꽃피는 자리
사순의 길 끝에서
나는 묻는다
나는 지금
어느 방향으로 걷고 있는가
✝️ㅡ묵상ㅡ
사순절은 단순히 고난을 기억하는 시간이 아니라,
사랑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를 바라보는 시간입니다.
십자가는 고통의 상징이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가장 깊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나는 십자가를 멀리서 바라보고 있는가,
📌아니면 그 길을 함께 걷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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