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못다핀 꽃 한송이 — 시와 말씀 묵상 노트
✍️시
못 다 핀 꽃 한 송이 — 청조 온기은
햇살 가득
쏟아지는
나목의 길 옆에
예쁜 꽃봉오리
한 송이 지고 말았네요
꽃님이여,
계절이 변하여
다 피지도 못 하고 꽃진다
두려워 마세요
자연은
영혼의 부름에
응답하는 시간이니
시간이 지난 뒤
못 다 핀 꽃 한 송이라
서러워 말아요
그리움이
흐르는 길목에 서
시리도록
푸른빛을 나르던
저 태양도
햇살 부서지던
정열의 날들도
세월의 강은 흐르고 돌아
다시
그 자리에
마중하러 나올 터이니
못 다 핀
꽃 한 송이라
너무 서러워 말아요
꽃님이여!
혹여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시간이 먼저 흘러가 버렸다면
그대
가야 할 길이 있었지만
그 길 앞에서
발끝이 먼저 멈추어 섰다해도
혹여
삶의 봄날이 다 오기도 전에
너무 이르게 돌아선 이들이 있다면
때론
믿음의 길에서
숨이 차
잠시 주저앉은 영혼이 있다 해도
괜찮습니다.
꽃은
한 번 피었다 지는 것이 아니라
빛이 머물렀던 모든 자리에서
다시 피어나는 것이니
당신이 선택하지 못한 계절까지
세월은 기억하고
햇살은 내려와 손을 잡아 줄 테니
못 다 핀 꽃이라 해서
미완의 삶이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언젠가
영혼의 바람이 다시 불어오면
그대가 채 끝내지 못한 노래의 끝을
하늘이 대신 불러줄 것이고
그때
당신은 또 꽃처럼,
찬란한 생명의 꽃으로
완전히 피어날 수 있어요
찬란한 영광의 빛 그 안에서
영원한 행복의 꽃으로
그대, 기억 하세요
당신은 언제나
향시, 꽃 입니다
✝️시와 말씀 묵상 노트✝️
바람에 져버린
작은 꽃 앞에 선다.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채
떨어진 꽃잎은
누구의 삶과 닮아 있는가.
어떤 꿈은
채 펼쳐보지도 못한 채
시간의 문턱에서 멈추고,
어떤 사람은
걷고자 했던 길을
끝까지 가지 못한 채 돌아서며,
어떤 영혼은
너무 이른 이별 속에서
세상의 봄을 다 누리지 못하고 떠난다.
믿음의 길에서도
우리는 때때로 넘어지고
흔들리고
주저앉는다.
빛을 향해 걷다가도
그늘 속에 오래 머무를 때가 있다.
그러나 자연은 말한다.
꽃이 지는 것은 끝이 아니라
다시 피어나기 위한 쉼이었노라고.
세월의 강은 늘 흐르지만
그 강은 결국
우리의 발길을 다시 그 자리로 데려오노라고.
영혼의 부름은
시간을 넘어 되돌아오고,
햇살은 오래 기다렸다가
마침내 우리를 다시 깨운다고.
그러니
못 다 핀 꽃 한 송이였다고 해서
슬퍼하지 말자.
미완의 계절도
하늘은 기억하고,
멈추었던 걸음도
빛은 다시 일으켜 세운다.
우리가 다 피우지 못한 꿈은
어디도 사라지지 않는다.
언젠가
영혼의 바람이 다시 부는 날,
우리 안의 꽃은
늦은 듯 피어나
온전한 빛이 될 것이다.
오늘,
그 은밀한 희망을
가만히 품어본다
피어나지 못하고 진 꽃을 바라보며,
우리는 우리 안에 남겨진
미완성과 상처를 떠올립니다.
멈추었던 길,
꺾였다고 느낀 꿈,
그리고
믿음 속에서 흔들렸던 시간들.
그러나 하나님은
상한 갈대를 버리지 않으시고,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으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다 피우지 못한 계절까지
하나님은 기억하시고,
우리가 남겨둔 노래의 끝마저
하늘이 대신 이어 부르십니다.
넘어졌다고 끝이 아니며,
일어서지 못한 자신을 탓할 필요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하시며,
우리를 다시 빛으로 이끄십니다.
오늘도
우리 안의 작은 꽃 한 송이를
하나님께서 다시 피워 올리실 것을 믿으며
조용히 잠잠히 주 앞에 섭니다
📖성경 말씀📖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시고…
( 이사야 42:3)
아직 피지 못해 연약한 꽃과, 꺼져가는 작은 빛도
하나님은 결코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약속입니다.
*너희가 비록 넘어질지라도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그의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 시편 37:24)
멈춘 걸음, 주저앉은 마음도
하나님의 손 안에서는 다시 일어납니다.
“너를 지명하여 부른 나의 것이라.”
( 이사야 43:1)
피어보지 못하고 지는 꽃 같아 보여도
하나님께는 여전히 귀한 존재라는 선언입니다
🙏 마무리 기도
주님,
피우지 못한 꽃처럼
서러워하던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넘어지고, 멈추고, 흔들렸던 순간에도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않으시는 주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미완성도, 연약함도,
주님 안에서 다시 피어날 수 있음을 믿습니다.
삶과 믿음의 길에서
주저앉았던 자리에서 다시 일어나
빛을 향해 나아가게 하소서.
주님,
우리 안에 남은 작은 믿음의 씨앗을 붙드시고
때가 되면 꽃피우게 하소서.
세월의 강이 흘러도
주님의 은혜가 우리를 다시 그 자리로 이끌어
새롭게 시작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운🌿
언젠가 우리 영혼에
성령의 바람이 다시 부는 날,
우리 안의 꽃은
늦은 듯 피어나 열매를맺는
온전한 빛이 될 것이다.
오늘,
그 은밀한 소망을
가만히 품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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