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와 말씀 묵상 노트

연두빛의 속도

은혜의 단비 2026. 3. 3. 10:01

25.🌅 금이간 시간의 틈으로ㅡ 시와 말씀 묵상 노트

✍️시  

 연두빛의 속도

    온기은

 

금이 간 시간의 틈으로
아주 작은 힘이 밀려온다

 

소리보다 먼저
살아 있으려는 의지

 

보이지 않는 손이
땅을 안에서부터 들어 올리고


금은 상처가 아니라
빛이 들어오는 자리라 말한다

 

연둣빛은 색이 아니라 속도
멈춤을 지나
다시 움직이려는 심장의 박동

 

흔들리며 서는 것들
완성되지 않아 더 눈부신 것들

 

그 떨림이 들판을 넓히고
우리의 하루를
조금 더 살아 있게 한다

 

봄은 소리 없이 다가와
말없이 가르친다

 

살아 있음은
다시 시작하는 일이라고

 

✝️시와 말씀 묵상 노트✝️

 

겨울은 끝난 것 같아도 흔적을 남깁니다.
우리 마음의 골목에도 아직 차가운 숨이 맴돌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언제나 안쪽에서부터 시작하십니다.
겉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뿌리에서.
큰 소리가 아니라, 아주 작은 밀어 올림으로.

 

우리는 종종 완전해진 뒤에야 쓰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미완의 떨림을 통해 들판을 넓히십니다.
넘어질 듯 다시 서는 그 자리에서 생명이 자랍니다.

 

연둣빛은 색이 아니라 속도입니다.


멈추었던 마음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속도.
하나님이 오늘 우리 안에 허락하신 회복의 속도입니다.

 

📖 성경 말씀📖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 

너희가 그것을 알지 못하겠느냐 반드시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이사야 43:19)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고린도후서 5:17)

 

🙏마무리 기도

 

주님,

아직 차가운 기운이 남아 있는 제 마음에
작은 연둣빛 숨을 불어넣어 주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부터
저를 다시 일으켜 세우시고
미완의 떨림이라도
당신의 생명으로 사용하여 주소서.

 

넘어질 듯 흔들리는 오늘일지라도
그 안에 이미 시작하신 새 일을 믿게 하시고


저의 하루를
봄의 생동력처럼  

조금 더 살아 있게 하소서.

 

살아 있음이
다시 시작하는 일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여운🌿

가을이 되면
나무는 제 몸의 빛을 하나씩 접어
바람에게 건넨다

 

노랗게 타오르던 날들,
붉게 물들었던 기억들,
푸르게 숨 쉬던 시간들까지
조용히 내려놓는다

 

앙상한 가지만 남은 자리에
차가운 공기가 스며들면
비워낸 자리마다


겨울을 견딜 힘이 깃든다

모두 잃은 듯 보이지만
사실은 살아남기 위한 준비,


붙잡지 않음으로써
더 단단해지는 법을
나무는 알고 있다

 

가을은 끝이 아니라
다시 피어나기 위한
용감한 비움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후 끝이  아니라

장사되어  땅에 뭍히신후 3일만에 부활 하신 영광!


비움은 

다시 피어나기 위한 준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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