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문시—
인간성의 시험대 위에 서 있다
우리는 과학과 공학의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성의 시험대 위에 서 있다.
과학은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 태어났고,
공학은 그 이해를 삶에 적용하기 위해 발전했다.
문제는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그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의 태도다.
기술은 편리함을 주었지만
그 편리함이
사유를 대신해주지는 않는다.
우리는 이제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이 기술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무엇을 잃게 만드는가.
그리고
우리는 무엇을 지키고 있는가.
기술이 인간을 앞서가는 시대일수록
인간은 더 인간다워야 한다.
속도를 늦추고,
결과보다 책임을 먼저 생각하며,
“가능하다”보다
“옳다”를 먼저 묻는 것.
그것이
기계의 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최소한의 품격이다.
Byㅡ 청조 온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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